[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3연패에 빠져 있었던 GS칼텍스 상대로 흥국생명은 5연승을 꿈꿨지만, 세트 스코어 1-3(23-25, 25-21, 21-25, 16-25)으로 패하며 아쉽게 연승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초반 기세에서 밀리지 않고 GS칼텍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세트 15-9까지 앞서갔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추격으로 23-21 상황까지 갔지만, 김미연과 이주아의 블로킹에 힘입어 2세트를 따냈다.

2세트 승리에는 이주아와 김미연이 GS칼텍스의 공격 길목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GS칼텍스는 팀 블로킹 득점이 5점이었다. 반면 흥국생명의 블로킹 득점은 10득점이었고 그 중 이주아 4개, 김미연은 3개를 기록했다.

특히 김미연은 175cm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적재적소 타이밍에 올라가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평소 큰 리액션이 없는 김미연도 이날 3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손가락 세 개를 펼치는 세리머니도 했다. 

팀 패배에 가려졌지만, 이주아와 김미연의 블로킹은 새로운 '흥국산성'을 알리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흥국생명의 팬들을 더욱 기쁘게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은 김미연과 이주아 

3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김미연은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세리머니를 했다

이주아, '흥국생명의 높이는 내가 담당!'

김미연-이주아, '블로킹 득점은 짜릿해!' 

'둘이 합쳐 블로킹 7개' 이주아-김미연, 新 '흥국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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