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이 운영하는 '발리볼월드닷컴'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자 배구 선수로 김연경을 뽑았다.
발리볼월드닷컴은 2021년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전 세계 남녀 선수 12명의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김연경은 여자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20-21시즌 V리그에서 흥국생명 준우승에 한몫하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도 대표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 8월 도쿄 올림픽에선 한국의 9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발리볼월드닷컴은 “2021년은 김연경에게 획기적인 한 해”라면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 팀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안내했을 뿐 아니라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또 한 번의 4강행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그의 유튜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배구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뛰었다. 지난 10일 소속 팀 일정을 종료하고 귀국했다.
향후 거취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로 가기 전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올 시즌 V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
시즌 중 합류를 위해선 3라운드 종료일인 지난해 12월 28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했다. 김연경은 등록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중국 일정으로 마무리하거나 이탈리아, 터키, 미국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이 그래서 거론된다.
이탈리아 배구 전문 매체 '팔라볼로 이탈리아나'은 이달 초 "터키 페네르바체가 김연경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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