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토트넘에서 손흥민(왼쪽)과 아다마 트라오레(오른쪽) 콤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에서 첼시전 완패 뒤에 손흥민 부상 복귀와 트라오레 영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 곧 토트넘에서 손흥민(왼쪽)과 아다마 트라오레(오른쪽) 콤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에서 첼시전 완패 뒤에 손흥민 부상 복귀와 트라오레 영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첼시전 완패에 손흥민(30) 복귀만 손꼽아 기다린다. 겨울 이적 시장에 아다마 트레오레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이 실렸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첼시 원정에서 이겼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넘고 4위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7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베르흐바인과 케인 투톱이 첼시 골망을 조준했다. 세세뇽, 호이비에르, 윙크스, 도허티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다이어, 탕강가였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두 줄 수비로 첼시 공격을 최대한 막은 뒤에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전반 40분 베르흐바인 역습에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티아고 실바를 밀었다고 판단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반등을 꾀했지만 예상 외 원더골이 터졌다. 후반 1분 지예흐가 박스 밖에서 토트넘 골망을 뒤흔들었다. 요리스 골키퍼가 움직일 수도 없었던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첼시는 후반 10분에도 세트피스에서 득점하며 토트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콘테 감독이 루카스 모우라, 올리버 스킵, 브리안 힐을 투입했지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2골 차를 뒤집지 못했다. 올시즌 첼시에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미국 'NBC 스포츠'는 '첼시-토트넘전에서 배운 것'이라며 경기 뒤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경기 운영에 박수를 보냈다. 반면 토트넘에 "손흥민과 트라오레가 필요하다. 손흥민 없이 경기하는 걸 봐라. 첼시가 왜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며 떨어진 공격 퀄리티를 지적했다.

실제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라오레가 겨울 이적 시장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거로 보인다. 트라오레는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에 울버햄튼 팬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를 했고, 곧 메디컬 테스트로 이적 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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