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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서울고 유격수' 안재석이 이재현에게

작성일: 2022.01.25 16:00 이건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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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석(왼쪽)이 이재현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곽혜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
▲ 안재석(왼쪽)이 이재현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곽혜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안재석(20)이 서울고 후배 이재현(19,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안재석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재현이는 프로 무대에서 적응을 잘할 것 같은 후배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서울고 1년 선후배 사이다. 2020년 안재석이 맡았던 서울고 주전 유격수 포지션을 지난해 이재현이 이어받았다.

놀랍게도 1년 터울 같은 포지션 선후배가 1차 지명으로 프로선수가 됐다. '믿고 보는 서울고 유격수'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 안재석(왼쪽)과 이재현.ⓒ스포티비뉴스 DB
▲ 안재석(왼쪽)과 이재현.ⓒ스포티비뉴스 DB

이재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안재석이 배려를 한 사연도 있다. 안재석은 고교 3학년 시절이던 지난 2020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외야수로 출전했다. 이미 두산 베어스의 1차지명을 받은 상황에서 2학년 이재현이 유격수로 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고 주전 유격수로 떠오른 이재현은 이때부터 맹활약하며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격수 적응을 마친 이재현은 지난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1차지명을 받았다.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해 삼성의 미래 유격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재석은 이재현보다 1년 먼저 두산에서 프로 적응을 마쳤다.  지난 시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타격과 수비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타격에서는 96경기에서 타율 0.255(200타수 51안타), OPS 0.662, 2홈런, 14타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주 포지션인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 3루수까지 맡으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성공적인 1년차 시즌을 보낸 선배가 데뷔를 앞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안재석은 “프로에서 1년은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이)재현이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보낸다면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석에 이어 이재현까지 신인 시절부터 활약하면 ‘믿고 보는 서울고 유격수’라는 말은 프로에서도 유효해진다. 마침 삼성은 유격수 이학주를 롯데로 트레이드했다. 이재현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조금은 더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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