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안재석(20)은 지난해 루키로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안주하지 않는다. '소포모어 시즌'인 올해 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재석은 2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레이닝센터와 야구장을 다니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훈련하면서 타격 연습도 하고 있다. 타격 메커니즘을 공부하는 중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안재석은 프로 첫 시즌임에도 96경기 출장해 타율 0.255(200타수 51안타), OPS 0.662, 2홈런 14타점으로 나름대로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
수비도 준수했다. 안재석은 유격수(341이닝), 2루수(107⅓이닝), 3루수(33이닝)로 나서 13개의 실책을 기록했지만, 시즌 초반 그가 김재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갑작스럽게 주전 유격수로 나선 것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타격과 수비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안재석은 데뷔 시즌 대부분을 1군에서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안재석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기로 갈수록 실책이 많아졌다. 확실한 수비 위치가 없이 여러 포지션을 돌면서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타격도 시즌 초반 힘이 있을 때는 잘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니 부진에 빠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시즌 선배님들이 ‘보너스 타임’이라면서 ‘잃을 것 없다. 막 해라’고 조언해 주셨다. ‘더 막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경기장에서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같이 지명받은 LG 트윈스 이영빈(20), NC 다이노스 김주원(20)도 자극이 됐다. 그는 “두 선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눈에 띄는 선수들이었다. 그때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1군에서 같이 경기를 펼치니 더 잘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올 시즌 안재석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최대한 1군 경기를 뛰면서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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