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정현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를 지휘했던 맷 윌리엄스(57) 감독은 성적보다 이 ‘결정적 사건’ 탓에 경질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물러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조너선 파펠본(42)이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당시 사건에 관해 언급했다.
캐나다 매체 ‘파시옹MLB’는 23일(한국시간) “파펠본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약 6년 전 브라이스 하퍼(30)와 더그아웃에서 펼쳤던 싸움에 관해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9월 28일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 8회말이었다. 좌익수 뜬공을 친 하퍼는 ‘산책 주루’라 할만한 성의 없는 플레이 끝에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이 장면을 본 베테랑 파펠본이 폭발했다. 설전, 시비가 붙었다. 파펠본은 하퍼의 목을 조르며 거칠게 밀어붙였고 팀원들이 싸움을 말리기 시작했다.
더그아웃에서, 그것도 경기 중에 동료들간의 싸움이 벌어지자 윌리엄스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과 지도력 부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워싱턴 포스트’는 익명의 선수를 인터뷰해 “몇몇은 윌리엄스 감독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 대다수가 그렇게 느낀다”고 보도했다.
선수단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윌리엄스 감독은 파펠본과 하퍼의 싸움이 빌미가 돼 2015시즌을 끝으로 해임됐다. 불과 1년 전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던 지도자의 추락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KIA 타이거즈 사령탑을 지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임기를 1년 남기고 경질됐다.
파펠본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사건은 내가 4일 전 매니 마차도에게 빈볼을 던지며 시작됐다. 하퍼는 내게 아무 말도 없었지만, 언론을 통해 내가 바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며 “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하퍼를 찾아가 네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다”고 이야기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파펠본은 하퍼의 무성의한 주루는 참지 못했다. 하퍼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서로 욕설을 퍼부으며 싸움을 시작했다. 파펠본은 “화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싸움이 있고 얼마 뒤 전 동료가 모여 식사 자리를 가졌지만 끝내 하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한편 파벨본은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2016시즌을 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사실상 은퇴로 간주돼 올해부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피선거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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