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김선형. ⓒKBL
▲ 서울 SK 김선형.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김성연 인턴기자] 김선형의 눈은 우승을 향한다.

서울 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97-87로 승리하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국내 선수 중 팀 내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9연승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팀의 주축으로서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자신감은 있지만 자만하지 않은 경기를 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9연승은 지난 2012-13시즌 이후 9년 만이다. 김선형은 “2년 차 때 이후로 처음이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일단 외국선수에서 차이가 있다.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가 포스트를 워낙 잘 책임져 줘서 좋다. 외곽까지 터지면 정말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생산성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선두 SK는 이제 2위 수원 KT를 4경기 차로 따돌렸다. 시즌 초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며 정규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3라운드 전승을 달리고 있을 만큼 후반부에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SK로서는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김선형은 SK가 가장 최근 우승했던 2017-18시즌과 현재를 비교하며 “지금이 더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국내 슈터들이 그 당시 외국선수들 만큼이나 뛰어나다. 파괴력은 오히려 지금이 나은 것 같다. 내가 더 노련해진 것도 있다. 그때는 발목을 다쳐서 퍼포먼스가 제대로 안 나왔다. 지금 몸 상태가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