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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올 시즌 첫 투어 8강행…미국 기대주 2-1 제압

작성일: 2016.04.07 12:0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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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71위)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16강에서 토미 파울(18, 미국, 세계 랭킹 200위)을 2-1(5-7 6-2 6-2)로 이겼다.

정현은 올해 ATP 투어급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그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했지만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쟁쟁한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그는 고전했다. 그러나 250시리즈인 이번 대회에서는 모처럼 2연승을 올리며 8강에 선착했다.

정현은 5일 이 대회 1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35, 도미니카공화국, 세계 랭킹 69위)를 2-1(6-4 6<5>-7 6-0)로 물리쳤다. 16강에서 만난 이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파울이었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주니어 우승을 차지한 그는 윔블던 주니어 8강에 올랐다. US오픈 주니어 준우승했다.

미국 테니스의 기대주인 파울을 만난 정현은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 하며 2-1로 앞서갔다. 이후 착실하게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5-4로 리드했다.

그러나 이후 브레이크를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정현은 내리 2게임을 지며 5-7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에서 역전패한 정현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회복했다. 2세트를 6-2로 따낸 그는 3세트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파울은 뒤늦게 2-5까지 추격했지만 정현은 이어진 8번째 게임을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8강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존 이스너(30, 미국, 세계 랭킹 15위)와 맞붙는다. 208cm의 장신인 이스너는 16강에서 서브 득점 24개를 올리며 데니스 쿠드라(23, 세계 랭킹 59위, 미국)를 2-0(7-6<2> 7-6<4>)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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