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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825억 먹튀’, 네이마르 대체한다

작성일: 2022.01.27 08:44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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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이적시장 아스톤 빌라로 둥지를 옮긴 필리페 쿠티뉴(29).
▲ 겨울 이적시장 아스톤 빌라로 둥지를 옮긴 필리페 쿠티뉴(29).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29, 아스톤 빌라)가 네이마르(29, 파리 생제르망)를 대신해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치치(60)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이 쿠티뉴를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으로 오는 에콰도르와 파라과이전에 결장한다. 쿠티뉴가 네이마르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쿠티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시절 정상급 공격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 리버풀 공격진에서 고군분투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예리한 킥력을 바탕으로 201경기에 나서 54골 45도움을 기록했다.

FC바르셀로나는 2018년 겨울 이적시장 1억 3,500만 유로(약 1,82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쿠티뉴를 데려왔다. 쿠티뉴는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규정 탓에 잔여 시즌 동안 스페인 내 대회만 출전 가능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몇 년간 활약할 그를 굳게 믿었다.

하지만,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을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시원찮은 경기력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의 눈총을 샀다. 부상으로 결장 기간도 길어졌다.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망)과 호흡도 맞지 않았다. 리버풀 시절의 절반도 채 안 되는 모습으로 팀에 실망감만 안겼다.

▲ 쿠티뉴가 약 1년 4개월 만에 브라질 국가대표팀 옷을 입는다.
▲ 쿠티뉴가 약 1년 4개월 만에 브라질 국가대표팀 옷을 입는다.

2020년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아틀레티코 간판 공격수 앙투앙 그리즈만(30)이 바르셀로나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쿠티뉴는 뮌헨 로테이션 멤버로 나서 바르셀로나 시절보다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뮌헨은 트레블을 달성해 쿠티뉴 개인 커리어 역사를 썼다.

뮌헨에서 임대 복귀 후에도 바르셀로나 입지는 여전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시피 했다. 바르셀로나 통산 공격포인트도 106경기 25골 14도움으로 초라했다.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 스티븐 제라드 감독(41)이 이끄는 빌라로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데뷔전에 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알렸다. 이에 치치 감독이 쿠티뉴를 약 1년 4개월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불렀다.

치치 감독은 쿠티뉴의 능력을 굳게 믿고 있다. 그는 “브라질에 중요한 선수다. 최고였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그의 자질을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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