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의 데얀 쿨루셉스키
▲ 유벤투스의 데얀 쿨루셉스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번번이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타깃을 찾았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야심하게 시작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반전을 끌어내자 확실한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행복 회로는 이상을 보였다. 영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로 방향을 돌렸고 또 다른 공격 자원 루이스 디아스(FC 포르투)도 다른 팀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자연스레 콘테 감독도 뚜껑이 열렸다. 확실한 보강이 이뤄지지 않을 시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소득이 없다. 최악의 경우 현재 주력 선수단으로 시즌을 마쳐야 할 판이다.

선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 타깃을 변경했다. 유벤투스에서 경쟁이 밀린 데얀 쿨루셉스키(21)와 알바로 모라타(29)를 주목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쿨루셉스키와 모라타를 점찍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선 자원인 쿨루셉스키가 해리 케인, 손흥민에게 도움이 되리라 전망했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쿨루셉스키는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며 10대의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도 가능성을 봤다. 빠르게 그를 품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임팩트는 파르마 임대 시절에 미치지 못했다. 2019-20시즌 파르마에서 리그 36경기 10골 9도움을 올렸던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3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경기 1골 3도움이 전부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약 38분. 선수 입장에서도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매체는 “쿨루셉스키는 아탈란타 시절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인사이드 공격수로 뛰었다. 또 중앙 미드필더로도 뛴 적이 있다”라며 다재다능함을 말했다.

이어 “시스템 안에서 케인, 손흥민과 잘 맞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러’는 “유벤투스는 쿨루셉스키가 리그 내 경쟁팀이 아닌 타 리그로 가길 바란다”라며 토트넘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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