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
▲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가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감독을 만나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에버튼 부임설이 도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알리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시원한 패스 줄기와 킥 능력, 공격수를 방불케 하는 득점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첼시, 맨체스터 시티에 이르기까지 PL 611경기에서 177골 116도움을 남겼다. 미드필더라고 믿기 힘든 공격 포인트다.

현역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한 램파드 감독은 단맛과 쓴맛을 모두 봤다. 더비 카운티에 이어 첼시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호평받았다. 하지만 지원이 뒷받침된 지난 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 램파드 감독에게 에버튼이 손을 내밀었다. 리그 16위까지 처지며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 에버튼은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매체는 “램파드 감독과 에버튼의 계약이 곧 이뤄질 것이다. 그는 이미 구단에 알리 임대를 원한다고 밝혔다”라며 잔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모습을 그렸다.

한때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로 주목받던 알리는 성장이 멈췄다. 올 시즌에도 반등하지 못하며 리그 10경기 1골에 그쳤다.

모두가 고개를 돌리지만 같은 미드필더 출신인 램파드 감독은 알리가 부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매체는 “램파드 감독은 사령탑 부임 서명 잉크가 마르자마자 알리의 불행을 끝내주려고 한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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