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는 홍철과 한국 선수단. ⓒ대한축구협회
▲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는 홍철과 한국 선수단.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 김건일 기자]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을 일단 피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밤 8시 20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전 PCR 추가 검사 결과 선수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 현 시점에서 선수단 전원 음성은 아니다. 마이클 킴 코치에 대한 검사 결과가 유일하게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계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표팀은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마이클 코치의 검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대기가 길어지면서 마이클 코치를 제외한 나머지만 훈련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훈련 가능 여부를 AFC에 문의했고 AFC가 이를 승인했다. 마이클 코치에 대한 특이한 사정도 AFC가 참작했다.

대표팀은 밤 8시 30분께 전날 훈련했던 카타르 폴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에서 격리 중인 홍철과 함께 김민재도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장염 반응을 보여 호텔에 잔류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대한축구협회는 홍철이 전날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홍철은 전날 두바이 공항으로 입국한 뒤 PCR 검사에서 양성 추정 반응이 나왔고 추가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선수단은 전원 격리 후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대표팀은 지난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에서도 스태프 1명을 포함한 선수단 7명이 코로나 집단 감염에 걸리는 악재를 겪은 바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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