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과거 아스널과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제이미 페넌트(39)가 아스널에 엘링 홀란드(22)를 영입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페넌트로부터 홀란드를 영입하라는 충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열을 쏟았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과 알렉산드르 라카제트(31), 에디 은케티아(23)가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장기적으로 팀의 최전방을 이끌 수 있는 유망한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해가는 분위기다. 1순위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던 두산 블라호비치(22)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계획이 모두 틀어졌다. 급하게 알렉산더 이삭(23, 레알 소시에다드), 조나단 데이비드(22, LOSC 릴) 등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페넌트는 아스널이 홀란드 영입에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스널에 좋은 공격수가 필요하고, 홀란드가 이에 매우 적합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을 봤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2골을 넣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넣어줄 골잡이가 없었다"며 "홀란드를 데려온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홀란드 같은 선수는 아스널을 한 단계 위 수준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다. 아스널의 어린 선수들은 모두 잘 뛰어주고 있지만 골문 앞에서 무자비함이 없다. 리그 4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시즌 15골, 20골을 넣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홀란드 영입이 아스널의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다만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명문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이 그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아스널에 홀란드를 꼭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넌트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둘러야 한다"며 올겨울에 홀란드 영입을 시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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