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돔벨레
▲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시장에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탕귀 은돔벨레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점점 합류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 잡히고 있다.

프랑스 매체 '텔레풋'을 포함한 다수 현지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은돔벨레를 영입할 수 없다. 임대료와 몸값 문제가 아니다. 은돔벨레에게 줄 자리가 없다. 파리 생제르맹 스쿼드에 빈 자리가 없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20억 원)에 토트넘 최고 대우 20만 파운드(약 3억 2144만 원)를 보장했다. 2선에서 번뜩이는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이었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탈에 적합한 대체 자원이었다.

기대는 컸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슈팅은 있지만, 느슨한 팀 압박에 느린 수비 전환이 최대 단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철저하게 배제됐다.

토트넘은 높은 몸값에 벤치만 달구고 있는 은돔벨레 처분을 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 은돔벨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은돔벨레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급 팀을 원했기에 파리 생제르맹 제안은 매력적이었다.

원칙적인 합의에 성공하며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모양새였다. 은돔벨레도 파리 생제르맹 임대 이적에 동의하며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여름 역대급 보강을 한 파리 생제르맹에 은돔벨레까지 채울 자리가 없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현재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파리 생제르맹 임대는 불발된 모습이지만, 은돔벨레는 어떻게든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 에버턴, 발렌시아 등과 연결되고 있는데 수락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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