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를 데려오려고 한다
▲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를 데려오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새로운 선수가 수급될까. 데얀 쿨루셉스키(21, 유벤투스) 임대 영입이 임박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벤투스와 쿨루셉스키 임대 협상을 하고 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쿨루셉스키도 (완전 이적 발동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몇 시간 내로 런던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쿨루셉스키는 2020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탈란타에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시절에 주전 공격수로 중용됐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벤치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은 두 경기에 불과하다.

유벤투스에서 로테이션 스쿼드 멤버로 전락했지만, 토트넘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21세 젊은 나이에 스피드와 드리블이 우수하다. 왼발을 주로 활용하면서 오른쪽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2선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이번 겨울에 공격과 수비에서 보강을 원했다. 겨울 이적 시장 초반부터 꽤 준수한 선수들이 연결됐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토트넘 고위층이 이적료를 한 푼이라도 깎으려는 줄다리기 협상에, 아다마 트라오레까지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겼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급하게 선수들을 수급하고 있다. 공격수 보강에 무게를 두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고 있다.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여부에 달렸지만, 만족할 만한 순위에 든다면 4000만 유로(약 539억 원)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외에 유벤투스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영입하려고 한다. 유벤투스가 벤탄쿠르 이탈을 대비하고 있기에, 협상은 급물살을 탈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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