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직 단 한 건의 영입도 없는 아스널
▲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직 단 한 건의 영입도 없는 아스널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방출만 있고 영입은 없는 아스널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이 가해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이적시장 행보는 마치 물에 빠져 죽은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직 단 1명도 영입하지 못했으며, 5명의 선수를 떠나보낸 후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에서 전력 보강 필요성을 느끼고 1월이 되자마자 매물을 찾아 나섰다. 그 덕에 두산 블라호비치(22), 도미닉 칼버트-르윈(25), 브루노 기마랑이스(25),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2)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마감을 코 앞에 둔 현재, 아스널은 단 한 건의 영입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블라호비치와 기마랑이스는 각각 유벤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뺏겼고, 나머지 선수들과 협상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이탈리아 유명기자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아르투르 멜루(26)와 협상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 성과 없이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해당 기간 선수층은 오히려 더 얇아졌다. 애슐리 매이틀랜드-나일스(25), 파블로 마리(29), 폴라린 발로건(21)이 각각 AS로마와 우디네세 칼초, 미들즈브러로 임대를 떠났다. 세아드 콜라시나츠(29)와 칼럼 체임버스(27)는 각각 마르세유와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과 에디 은케티아(23)도 이별이 유력해 사실상 전력 외 선수들이다.

보강은 없고 몸집만 줄어든 선수단 개편에 비판이 가해졌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수많은 부상 때문에 이달 초 리그 경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완전 이적 혹은 임대로 선수들을 떠나보내면서 스스로 전력을 약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은 이적시장 기간 영입을 성사시키려면 에두 단장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만약 새로운 얼굴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4위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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