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디아즈
▲ 루이스 디아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막판에 유벤투스에서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데려오려고 한다. 겨울 영입 1순위었던 아다마 트라오레와 루이스 디아즈는 영입하지 못했다. 루이스 디아즈는 토트넘 대신에 리버풀로 갔는데 몸값이 프리미어리그 기준 꽤 저렴했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공식전 28경기에 나서 16골 6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뛰어난 신체 밸런스로 상대 진영을 헤집는다. 포르투갈 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에서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바인, 브리안 힐에게 크게 만족하지 못했다. 겨울에 공격쪽에 새 선수를 수혈해 후반기 챔피언스리그 진입권 반등을 계획했다.

아다마 트라오레를 노렸지만, 줄다리기 협상 끝에 바르셀로나에게 하이재킹을 당했다. 루이스 디아즈도 레이더 망에 뒀는데 토트넘을 거절하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도 "디아즈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한 적이 있는 리버풀을 더욱 선호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에 더 매력을 느꼈다"며 이유를 짚었다.

영국 '더 타임즈'에 따르면, 리버풀에서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4,600만 원)를 받는데,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1357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스쿼드로 따지면 루카스 모우라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2979만 원) 정도다.

몸값은 토트넘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디아스는 챔피언스리그에 리그 우승 경쟁권 팀을 원했다. 향후 토트넘이 수준급 선수를 데려오려면, 적어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 막판에 선수 보강에 총력을 다한다. 줄다리기 협상에 잡아야 할 선수를 놓친 만큼, 유벤투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지만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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