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바르셀로나행을 택했다.
▲ 아다마 트라오레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바르셀로나행을 택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26)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바르셀로나행을 택했다.

바르셀로나는 30(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트라오레를 2022630일까지 임대 영입했다. 그의 급여는 우리가 지급하며 임대 종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트라오레의 행선지는 토트넘이 유력해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부터 트라오레 영입을 시도했고 실제로 울버햄튼 원더러스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이적료 문제도 원만히 해결되고 있었다.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24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울버햄튼으로부터 한 차례 퇴짜를 맞았다. 이후 토트넘이 이적료를 2000만 파운드(324억 원)로 상향 조정하면서 양 측이 합의점을 찾았다.

토트넘은 확실한 계획이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리백 체제에서 트라오레를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주전 윙백 에메르송 로얄이 연일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결과적으로 트라오레는 토트넘의 러브콜을 거절한 채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트라오레는 콘테의 발전을 거절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콘테는 트라오레에게 완벽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다. 콘테와 함께 일할 기회가 트라오레의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것은 실수로 보인다콘테는 1년 안에 그를 최고의 윙백으로 만들었을 것이다며 트라오레가 조만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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