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대한축구협회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대한축구협회
▲ 한국 여자축구가 호주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한국 여자축구가 호주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지소연의 활약 속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30일 오후 5(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시브 차르타파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4강에서 대만-필리핀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소연을 비롯해 조소현, 손화연, 최유리, 이금민, 김혜리, 이영주, 임선주, 심서연, 추효주, 김정미(GK)가 먼저 나섰다. 지난 일본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으로 호주를 상대했다. 장슬기를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결장했다.

호주의 공격을 잘 막아낸 한국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35분 이금민이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파울은 얻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조소현의 킥이 하늘 높이 솟구치며 선제골의 기회는 날아갔다. 호주전을 통해 A매치 137경기라는 대기록을 남긴 조소현이지만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더욱 자신감 있게 공격했다. 후반 5분 이금민이 재치 있는 돌파 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다시 한 번 득점 찬스를 놓쳤다. 5분 뒤 조소현의 헤더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막판 결실을 맺었다. 지소연이었다. 후반 43분 지소연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은 득점 직후 허벅지 근육에 고통을 호소했고 교체돼 나갔다.

지소연의 득점 속 리드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호주의 마지막 공격까지 틀어 막은 한국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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