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돔벨레가 친정 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돌아갔다
▲ 은돔벨레가 친정 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돌아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나 친정 팀에 돌아갔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올림피크 리옹에 은돔벨레 임대에 합의했다. 서류 작업을 완료했다. 후반기 6개월 임대에 6500만 유로(876억 원)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라며 공식발표만 남은 걸 알렸다.

은돔벨레는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러브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팀 내 최고 대우 20만 파운드(약 3억 2144억 원)에 구단 역대 최고 몸값 60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지불했다. 당시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작별이 유력했기에 2선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넣을 적임자였다.

순간순간 번뜩이는 능력은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따라오지 못했다. 볼이 상대 팀에 넘어가면 느슨한 압박으로 게으른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뒤에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초반에 잠깐 활용하고 플랜에서 제외했다.

은돔벨레도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고 작별을 원했다. 하지만 눈이 높았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급 팀을 원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게 없었기에 당연히 영입 제안이 없었다. 그러던 중,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이 러브콜을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권을 노리는 팀이다. 겨울 임대에 원칙적 합의를 했지만 두터운 스쿼드에 등록할 수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여름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역대급 스쿼드를 맞췄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보내고 싶었고, 은돔벨레도 어떻게든 토트넘을 떠나고 싶었다. 겨울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친정 팀 올림피크 리옹과 연결됐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프랑스 공항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까지 있었다.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도 모두 끝난 상황에 공식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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