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돔벨레
▲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탕귀 은돔벨레가 남은 시즌을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낸다.

올림피크 리옹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 임대 복귀를 알렸다. 

은돔벨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20억 원)에 토트넘 최고 대우 20만 파운드(약 3억 2144만 원)를 보장했다. 2선에서 번뜩이는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이었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탈에 적합한 대체 자원이었다.

기대는 컸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슈팅은 있지만, 느슨한 팀 압박에 느린 수비 전환이 최대 단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철저하게 배제됐다.

토트넘은 높은 몸값에 벤치만 달구고 있는 은돔벨레 처분을 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 은돔벨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은돔벨레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급 팀을 원했기에 파리 생제르맹 제안은 매력적이었다.

원칙적인 합의에 성공하며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모양새였다. 은돔벨레도 파리 생제르맹 임대 이적에 동의하며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여름 역대급 보강을 한 파리 생제르맹에 은돔벨레까지 채울 자리가 없었다.

이적 시장 막판에 친정 팀 올림피크 리옹이 러브콜을 보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과 올림피크 리옹은 후반기 6개월 임대에 6500만 유로(876억 원) 완전 영입 옵션으로 협상을 끝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공식 발표로 모든 걸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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