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 절친' 델레 알리(오른쪽)가 토트넘을 떠난다
▲ '손흥민(왼쪽) 절친' 델레 알리(오른쪽)가 토트넘을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델레 알리(25)를 끝내 방출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에버턴으로 보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델레 알리가 에버턴으로 떠난다. 토트넘과 에버턴 협상이 완료됐다. 몇 시간 안에 완전 이적한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도니 판 더 비크 이후에 델레 알리를 원했다"고 알렸다.

델레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만개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잉글랜드 최고 재능 중 하나로 평가됐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빅이어까지 도전했다.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던 시절에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까지 받았다. 하지만 불성실한 훈련 태도에 점점 빛을 잃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에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완전히 기회를 잃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알리에게 기회를 줬다. 1.5선과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하며 토트넘 공격에 연결고리를 주문했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전까지 인상적이었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도중에 부임한 콘테 감독까지 델레 알리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철저하게 배제했다.

'DESK' 라인으로 절정을 달릴 때 보여준 가능성이 있기에 큰 구단과 연결되기는 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이 델레 알리를 원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거절했다.

끝내 토트넘 고위층은 현재 델레 알리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한 수 아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토트넘 스쿼드 멤버로 판단했지만, 플랜B에서도 배제되면서 방출 명단에 등록됐다. 

이적 시장 초반에 임대 이적이 유력했다. 토트넘에서 번뜩이는 재능을 보였기에 새로운 팀에서 발전을 고민했다. 하지만 에버턴 램파드 신임 감독이 델레 알리를 원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곧 메디컬 테스트 완료 후 에버턴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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