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리오 알바레즈  ⓒ파브리지오 로마노
▲ 훌리오 알바레즈 ⓒ파브리지오 로마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했다.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알바레즈의 시그니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볼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 플라테에서 알바레즈를 영입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5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7월까지 임대로 리버 플라테에서 활약하다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알바레스는 2018년 10월 리베 플라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시즌에 남미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 득점포로 팀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까지 96경기에 출전해 36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라싱전에 골 맛을 보며 아르헨티나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떠오르는 신성이다. 지난 6월 칠레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서 앙헬 디 마이라와 교체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2021에서 우승할 때 스쿼드 자원으로 조별리그를 밟기도 했다.

롤 모델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390경기 260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른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키 170cm로 아구에로(173cm)와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도 알바레즈를 '넥스트 아구에로'로 평가하며 기대했다. 

득점 후에 시그니처 세리머니는 '스파이더맨'이다. 최근에 손흥민이 골을 넣고 손목으로 거미줄을 쏘는 포즈를 취했던 그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은 지켜봐야겠지만, 한동안 9번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맨체스터 시티에 새로운 공격수가 합류했다. 맨체스터 시티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은 "우리가 꾸준히 모니터했던 선수다. 공격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 남미 젊은 선수 중 최고라고 본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기쁘다.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데 필요한 모든 걸 지원하겠다"며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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