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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중국 쇼트트랙, 또 훈련 취소…벌써 4번째 패싱

작성일: 2022.02.03 12:0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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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쇼트트랙 빅토르 안 코치(맨 앞)과 선수들. ⓒ연합뉴스
▲ 중국 쇼트트랙 빅토르 안 코치(맨 앞)과 선수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눈앞으로 둔 중국 쇼트트랙이 또 훈련을 취소했다.

중국은 당초 3일 오전 11시부터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연습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이날 훈련은 4일 개막 그리고 5일 혼성 계주 경기를 코앞으로 두고 잡힌 스케줄. 그러나 중국 쇼트트랙 선수단은 이날 훈련장으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코치 그리고 주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여러 한국 취재진이 아침 일찍부터 훈련장을 지켰지만, 중국은 훈련을 건너뛰었다. 함께 자리한 중국 취재진은 손으로 ‘X자’를 그어보이며 훈련 취소 사실을 알렸다.

예상 밖의 행보는 아니었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오전과 오후 훈련 그리고 31일 오전 연습을 모두 패스한 바 있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과 취재진이 베이징으로 입성할 무렵부터 전력 노출을 의식해서인지 3차례 연속으로 훈련을 취소하며 저자세를 보였다.

중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과 쇼트트랙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우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이를 위해 한국 국가대표들을 지휘했던 김선태 감독과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안을 각각 사령탑과 코치로 영입해 코칭스태프를 강화했다. 또, 한국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연루됐던 임효준까지 데려와 훈련 파트너로 활용하기도 했다.

한국을 향한 라이벌 의식은 대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심해지는 분위기다. 김 감독과 안 코치는 연습 기간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일제히 거부했다. 또, 여러 차례 훈련도 취소하며 전력 노출을 꺼렸다. 이날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처럼 중국이 마지막까지 커튼 속으로 숨은 가운데 한국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적응 훈련을 소화한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경기는 5일 열리는 혼성 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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