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C REVIEW] ‘우승까지 한 걸음’ 한국, 필리핀에 2-0 승... ‘중국 or 일본’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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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한국은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에서 조소현과 손화연의 연속골에 힘입어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했다.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은 오는 6일 중국-일본전의 승자와 대회 우승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지소연을 필두로 손화연, 조소현, 최유리, 이금민, 이영주, 김혜리, 임선주, 심서연, 추효주, 김정미(GK)가 선발로 나섰다.
이번 대회 한국은 패배가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베트남, 미얀마를 꺾었고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외나무다리 승부였던 호주와의 8강전에선 지소연의 극적인 골로 4강 진출과 함께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티켓까지 따냈다.
FIFA 랭킹 64위 필리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호주에 패했지만 2승 1패로 통과했다. 이어 8강에선 대만과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에 올랐다.
한국은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김혜리의 코너킥을 조소현에 머리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필리핀의 반격을 막아낸 한국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측면을 완전히 허문 추효주가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보냈고 손화연이 발을 갖다 대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37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최유리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를 보였지만 방향이 다소 어긋났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전진은 계속됐다. 이금민, 손화연을 주축으로 계속해서 필리핀 골문을 두드렸다. 필리핀은 한국의 높은 점유율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지소연, 이영주, 손화연 등을 차례로 빼고 장슬기, 여민지 등을 투입하며 사실상 마지막 한판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은 노련하게 공을 돌리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한국이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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