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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식 기강 잡기' 벌써 시작됐다…훈련 첫날부터 벌금 부과

작성일: 2022.02.05 21:00 신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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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연합뉴스/AFP
▲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44) 에버튼 감독이 본격적으로 선수단 장악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이 훈련 첫날에 신발 끈을 매지 않은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1월 에버튼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전임 사령탑이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고, 이에 에버튼이 두 차례 면접을 거친 끝에 후임으로 그를 낙점했다.

램파드 감독은 오는 6일 브렌트포드와 FA컵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작년 1월 첼시에서 경질된 이후 약 1년 만의 감독 복귀다.

오랜만에 복귀지만 당장 해야 할 일이 많다. 현재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승점 19점(5승 4무 11패)로 16위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램파드 감독은 가장 먼저 규율을 철저하게 잡아 팀 체질 개선에 나설 생각이다. 베니테즈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서 성적 부진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 재임 시절 선수단에 벌금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팀 내부 규칙을 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해당 벌금은 팀 활동과 자선 단체 사용했다. 

에버튼에서도 훈련 첫날부터 선수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매체는 "램파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규칙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신발 끈을 제대로 매지 않은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램파드식 기강 잡기'는 계속됐다. 점심 식사 후 회의에 몇 초 늦은 선수에게 다음 날 아침 감독 사무실 책상 위에 현금을 올려놓으라고 지시했다. 다소 박하다고 생각될 수 있을 정도의 깐깐함이다.

이를 두고 에버튼 관계자는 "역사상 가장 비싼 끈 묶기였을 수 있지만, 선수단은 이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라며 램파드 감독의 영향력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단체로 다녀야 한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다. 그들은 때때로 혼자 있고 싶어 한다. 특히 경기에 졌을 때는 더욱 말이다"라며 "하지만 벌금 제도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16위로 떨어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선수들의 발걸음에는 활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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