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하는 한화 대포, 김태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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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한 타순 내려간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로사리오는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초구에 던진 시속 140km 패스트볼에 반응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해 6위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부 야구인들로부터 "5강은 떼놓은 당상이며 우승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정우람 심수창으로 보강한 마운드는 물론 새 외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28홈런을 친 경력이 있는 윌린 로사리오를 데려온 사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정확도와 장타력을 갖춘 김태균과 최진행에 로사리오가 가세한 중심 타선은 리그에서 상위권으로 꼽히기에 손색없었다.
로사리오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4개를 날리면서 지난해 홈런왕이자 MVP인 에릭 테임즈(NC)와 경쟁을 벌일 선수로 꼽혔다.
그런데 기대를 모은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8일 NC와 경기 전까지 홈런 4개를 뽑았는데 이 가운데 3개가 정근우 강경학 하주석 등 비교적 장타력이 떨어지는 타자로부터 나왔다. 10개 구단 가운데 4, 5번 타순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은 유일한 팀이었다.
김태균과 로사리오는 각각 장타율이 0.364, 0.273로 팀 장타율인 0.404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다. 김태균은 득점권 타율이 0.200에 그치면서 팀이 최하위로 추락한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사리오는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갈증을 풀었다. 최진행은 지난 6일 넥센에 4-6으로 진 경기에서 대타로 들어서 홈런을 뽑으면서 장타력을 예열했다.
이제 한화를 대표하는 4번 타자인 김태균의 첫 홈런이 관심사다. 김태균은 홈런이 비교적 늦게 터지는 편이다. 지난해에는 시즌 10번째 경기에서야 첫 홈런을 쳤다. 2년 전에는 11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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