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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다시 뛰는 대한민국 쇼트트랙…최민정-황대헌 ‘골든데이’ 가른다

작성일: 2022.02.07 05:3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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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왼쪽)과 최민정이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왼쪽)과 최민정이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악몽 같았던 기억은 지웠다. 대한민국 빙상 전사들의 질주는 다시 시작이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친 한국 쇼트트랙이 전력을 재정비하고 다시 빙판을 가른다. 최정예로 구성된 남녀 국가대표들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경기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30분부터 두 세부종목 준준결선이 펼쳐진다.

한국은 4일 열린 쇼트트랙 첫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 계주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0월 같은 곳에서 세계신기록(2분35초951)을 세운 터라 기대감이 컸지만,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을 꿈꿨던 선수들도 충격을 감추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를 소화했던 남녀 선수들은 모두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무엇보다 라이벌 중국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앞세워 금메달을 가져가면서 충격은 배가됐다. 중국은 준결선에서 조 4위로 밀려났지만, 미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실격패를 당하면서 어부지리로 결선까지 올라갔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환호를 지켜봐야 했던 한국. 그러나 포기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너무 이르다. 쇼트트랙 경기는 이제 막 출발했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은 6일을 쇼트트랙 골든데이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최민정이 여자 500m 경기를 출발하고, 뒤이어 황대헌과 이준서, 박장혁도 남자 1000m에서 빙판을 가른다. 이날 두 세부종목에는 모두 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으로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물론 복수의 메달도 기대할 수 있는 하루다.

▲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이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이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일단 주목을 끄는 선수는 역시 최민정과 황대헌이다. 최민정은 1000m와 1500m가 주종목이지만, 500m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일단 예선에선 경쟁자들을 여유롭게 제치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문제는 역시 다른 나라의 쟁쟁한 선수들이다. 중국 판커신과 캐나다 킴 부탱, 네덜란드 수잔 슐팅이 모두 예선을 통과해 이들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이유빈이 탈락한 상황이라 최민정으로선 고독한 레이스를 이겨내야 메달을 따낼 수 있다.

황대헌은 기대감이 더욱 크다. 이틀 전 예선에서 올림픽신기록(1분23초042)을 세웠기 때문이다. 레이스 출발부터 1위로 치고 나간 뒤 결승선을 끊을 때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질주였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던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이와 더불어 이준서와 박장혁도 국민들에게 첫 메달을 선사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한국 빙상 전사들은 6일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공식훈련을 소화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남녀 국가대표 10명이 기량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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