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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C REVIEW] '후반만 3실점' 한국, 중국에 2-3 역전패...준우승+역대 최고

작성일: 2022.02.06 21:56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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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후반만 3골을 실점하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대한축구협회
▲ 한국이 후반만 3골을 실점하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후반만 3실점. 한국 여자축구가 중국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한국시간)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1991년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도전한 한국은 31년 만의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전 기록은 2003년 태국 대회 3위였다.

한국은 3-4-2-1 포메이션에서 손화연을 중심으로 이금민과 최유리가 공격에 섰다. 추효주, 조소현, 지소연, 김혜리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고, 심서연, 임선준, 이영주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중국의 거센 공격에 잠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갔고 전반 15분 이금민의 과감한 중거리슛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짧은 패스플레이의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공격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여갔다.

분위기를 탄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이금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최유리가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3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화연의 결정적 헤더슛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머리를 감쌌다.

전반 막판 좋은 기회도 찾아왔다. 박스 안에서 이금민의 패스가 야오링웨이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지소연의 골에 힘입어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두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함을 유지한 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공을 향한 집중력도 좋았다.

경기를 잘 끌고가던 중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21분 이영주가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탕자리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정미가 정확히 방향을 읽었지만 손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중국이 다시 따라왔다. 후반 26분 탕지리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트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장린얀이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2-2 동점이 됐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영주를 빼고 장슬기를 투입하며 첫 번째 변화를 가져갔다. 한국은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았다. 후반 추가시간 골문 앞에서 손화연에게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이금민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승리의 여신은 중국의 편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측면이 너무 쉽게 뚫렸고 샤오우이의 슈팅이 골문을 관통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3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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