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최고” 팀 레전드 극찬, ‘2골 관여’로 클래스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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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 손흥민(29)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브라이튼전에서 68분간 왼쪽 공격수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3-1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한 달 만에 복귀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전 이후 부상으로 결장했다. 에이스가 빠진 토트넘은 고전했다. 4경기 동안 2승 2패로 흔들렸다.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이 빈자리를 메우려 했으나 레스터 시티전을 제외한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도 애제자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브라이튼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다. 그가 돌아와 매우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브라이튼 레전드 공격수 글렌 머레이(38)도 손흥민에 극찬을 남긴 바 있다. 브라이튼 홍보대사인 그는 ‘ITV’에 출연해 “손흥민은 왕관의 보석 같은 존재다. 항상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리 케인(28)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한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 간판 공격수였던 로비 킨(41)도 거들었다. 그는 “솔직히 케인보다도 손흥민을 더 좋아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필드 위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 그가 돌아와서 다행이다. 손흥민의 활약을 보는 게 나의 행복”이라고 토트넘 후배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한 달 결장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전반전 케인과 호흡을 맞추며 시동을 걸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수비의 실수를 틈타 볼 소유권을 가져왔고, 이어진 공격에서 케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10분 뒤 추가골에 성공했다. 에메르송 로얄(23)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케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8분에는 브라이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쐐기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특유의 빠른 돌파로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골문 앞에서 브라이튼 수비가 가까스로 공을 건드렸지만, 오히려 케인에게 오픈 찬스를 내준 꼴이 됐다. 콘테 감독은 3-1로 앞서자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신입생 데얀 클루셉스키(21)와 로드리고 벤탄쿠르(24)도 데뷔전을 치렀다. 둘은 준수한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양 팀 공방전 끝에 2점 차 리드를 지킨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갔다.
토트넘은 돌아온 손흥민과 최근 물이 오른 케인의 환상 호흡에 힘입어 FA컵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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