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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만달러 에이스 또 '코로나19 양성'…시작부터 꼬였다

작성일: 2022.02.07 14:0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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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의 입국 일정이 또 지연됐다.

두산은 7일 "미란다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5일 마이애미에서 PCR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란다는 이번 주 안에 PCR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미란다로선 답답한 상황이다. 미란다는 원래 지난달 30일 한국에 입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마이애미에서 머물 때 이용한 체육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미란다는 지난달 28일 최초 PCR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자가격리 후 PCR 검사를 다시 진행한 결과 지난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산은 올해 미란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미란다는 지난해 80만 달러에 두산과 처음 손을 잡았고, 올해는 총액 190만 달러에 재계약해 눈길을 끌었다. 200만 달러를 받는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4) 다음으로 KBO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외국인 선수다. 

최정상급 대우를 안길 만했다. 지난해 28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맹활약했다. 탈삼진은 225개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23개 대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미란다는 두산이 새로 영입한 로버트 스탁(33)과 강속구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탁은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첫날인 지난 3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는데, 미란다로선 속이 탈 수밖에 없다. 마이애미에서 계속해서 자가격리를 하다 음성 판정을 받고 한국에 와도 또 자가격리를 해야 해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두산 관계자는 "다시 PCR 검사를 진행해서 결과를 확인한 뒤에 미란다의 입국 스케줄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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