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딱딱한 '중국산 빙질'이 박장혁에 이어 최민정까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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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딱딱한 빙질이 또 대한민국을 울렸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빙판 불운을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야말로 불운이 겹치고 겹친 것이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선에서 1분0조939로 3조 4위, 준결선 통과에 실패했다.
이를 갈고 나선 500m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결선에서 실격으로 눈물을 흘렸다. 주종목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이 됐다.
이번에는 다름을 선언하며 치열하게 준비했다. 월드컵 시리즈 도중 부상으로 어려움도 겪었다. 혼성 계주에서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땅을 칠 수밖에 없었다.
준준결선에서는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장위팅(중국) 등과 묶였다. 출발에서 폰타나에게 밀렸지만, 2위로 잘 유지하며 주행했다. 충분히 2위 유지가 가능했다.
그러나 코너링에 울었다. 그렇지 않아도 혼성 계주에서 박장혁이 코너 주행 과정에서 얼음에 걸려 미끄러지며 통탄함을 감추지 못했던 대표팀이었다. 심기일전으로 최민정이 나섰다. 이유빈이 예선에서 떨어져 주종목이 아니었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빙질이 문제였다. 코너링 과정에서 그만 미끄러졌다. 직선 주로로 들어서며 가속하려던 순간 인도어 스타디움의 딱딱한 빙질이 최민정을 울린 것이다. 연습을 부단히 했지만, 이래저래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최민정은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스케이트 날로 제어를 한다고 해도 될 일이 아니었다. 방향 유지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혼성 계주에서도 박장혁 외에도 수잔 슐팅(네덜란드)도 넘어진 바 있다. 이래저래 안타까운 최민정의 500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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