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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C까지 준비하고 있다" KIA, 2022 선발진의 '마스터키'는

작성일: 2022.02.10 05: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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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피칭 중인 KIA 투수 로니 윌리엄스(왼쪽)와 한승혁. ⓒKIA 타이거즈
불펜피칭 중인 KIA 투수 로니 윌리엄스(왼쪽)와 한승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함평,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와 달리 선발진을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KIA는 지난해 양현종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선발 자원을 준비했으나 많은 카드가 실패로 돌아갔다. 외국인 투수 2명이 굴곡근 부상으로 빠진 6월에는 신인 투수 이의리가 사실상 유일한 고정 선발일 정도로 선발진이 단체로 기복을 보였다. 

KIA는 브룩스, 멩덴, 다카하시와 함께 임기영, 이의리, 윤중현, 이민우, 김유신, 김현수 등 총 11명이 한 시즌 동안 선발 역할을 맡았지만 결국 10승 투수 1명 없이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외국인 선수 2명이 새로 들어왔고 양현종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여기에 이의리가 2년차 '상수'가 됐다. 5선발에서 나머지 한 자리만 고민하면 된다. 김종국 신임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의논 끝에 그 자리를 임기영으로 정했다.

김 감독은 9일 취재진에 "선발 나머지 한 자리는 임기영이 앞서간다고 봐야 한다. 부상이 있거나 기량이 하락하지 않는 이상 큰 틀에서는 외국인 2명과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 5명이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이어 "그외에 윤중현, 한승혁, 유승철이 (선발을) 준비하고 있다. 퓨처스에도 지난해 던졌던 투수들이 있다. 플랜 B, C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중에서도 군제대 자원 한승혁은 김 감독이 특별히 기대하고 있는 마운드의 '마스터키'다. 김 감독은 "몸도 잘 만들어오고 공도 좋다. 군제대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올 시즌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유가 더 생겼다고 봐야 한다. 쫓기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던진다. 입대 전에는 기복이 심했는데 줄었다. 마운드 위에서 던지는 자세나 플레이가 여유가 생겼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KIA는 지난해도 장현식,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나란히 30홀드-30세이브를 합작했으나 추격조 싸움에서 얕은 뎁스로 한계를 맛봤다. 한승혁이 선발과 불펜 어느 자리에서든 KIA 마운드를 두껍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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