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만난 홍원기 감독 깜짝 "손이 두껍고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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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흥, 신원철 기자] 야시엘 푸이그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훈련하는 걸 봐야죠"라며 애써 침착하려 했다. 그래도 첫인상은 꽤 강렬했다. "손을 잡아봤는데 두껍고 크다"며 웃었다.
전라남고 고흥 거금야구장에 차려진 키움 스프링캠프에 활력소가 찾아왔다. 10일 정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푸이그가 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홍원기 감독은 "그동안은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았다"며 푸이그 합류와 함께 찾아온 봄 기운을 반겼다.
푸이그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운동하는 걸 봐야한다"면서도 "손을 잡아보고 놀랐다. 두껍고 크더라. 같이 있었던 허승필 운영팀장 말로는 성격이 순수하다고 한다. 가까이 가는 방법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루틴도 한국과 다를 수 있으니 슬로스타터라 생각하고 몸을 만들 수 있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자가격리를 거친 선수들인 만큼 다른 선수들의 상태가 아니라 개막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시킬 생각이다. 홍원기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두 턴 거치면서 페이스를 올린 상태다. 자가격리 기간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었다고 해도 단체 훈련에 적응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페이스를 조금 늦춰서 진행하려고 한다. 일단 이번 턴까지는 몸상태를 봐야 한다. 내일 합류할 타일러 애플러도 마찬가지다. 훈련 방법과 강도를 다르게 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지난해 2월 5일에야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영입했다. 게다가 당시에는 자가격리 기간이 지금의 2배인 2주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상황이 훨씬 낫다.
홍원기 감독은 그때를 떠올리며 "결국 4월 개막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다른 팀들도 외국인 선수가 늦게 들어오거나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몸상태는 각자 다르니 개막에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는 타자도 늦게 결정됐고…개막전에 뛸 수 있게 합류한 만큼 작년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푸이그는 팀 훈련 합류에 앞서 짧은 인터뷰에서 "키움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할 거고, 팀과 가족이 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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