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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 와도 되는데…" 푸이그 먼저 숙소 간 사연

작성일: 2022.02.10 16: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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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키움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흥, 신원철 기자] 키움 야시엘 푸이그가 자가격리 해제 첫날 밀도 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키움에서도 첫날 무리하게 훈련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하루라도 일찍 팀에 합류해서 인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숙소보다 야구장을 먼저 찾아왔다. 저녁 식사 후에는 입단 기자회견까지 앞두고 있다. 

10일 정오를 조금 지난 시간, 고양 히어로즈 선수들이 떠난 뒤 적막하던 거금야구장에 차 한 대가 도착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은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10일 오전 전라남도 고흥에 마련된 자가격리 숙소에서 자유를 누릴 준비를 시작했다.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자마자 곧바로 찾아온 곳이 바로 거금야구장이었다. 함께 입국한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 그리고 에이전시 직원이 키움 허승필 운영팀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야구장으로 향했다. 

▲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푸이그 ⓒ곽혜미 기자

첫 일정은 짧은 방송 인터뷰였다. 10여분의 인터뷰를 마친 푸이그는 바로 팀 미팅에 합류해 1군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홍원기 감독은 "첫인상보다는 운동하는 걸 더 봐야한다"면서도 "그런데 손이 크고 두꺼웠다"고 얘기했다. 푸이그에게는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해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겠다고 했다. 

미팅을 마친 푸이그는 이정후 이용규 이병규 등과 함께 한 조를 이뤄 티배팅 등 낮은 단계의 타격 훈련에 참가했다. 한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코칭스태프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진지한 태도가 눈에 띄었다. 자신에 대한 선입견을 의식한 듯했다.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그냥 1루로 가서 2루 도루를 하겠다"며 여유있게 답했다. 

푸이그의 첫날 훈련은 다른 선수들보다 짧게 진행됐다.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야구장을 떠났다. 키움 측은 "자가격리에서 갓 해제된 선수다. 원래는 야구장이 아니라 숙소로 갔어야 하는데 본인이 선수단에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먼저 숙소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 7시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자리에는 타일러 애플러도 함께 한다. 고흥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푸이그와 달리 애플러는 가족과 함께 경기도에 머물렀다. 애플러는 11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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