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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男계주 조 1위로 결선 진출, 16년 만에 금메달 도전

작성일: 2022.02.11 21:26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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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맏형 곽윤기를 중심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똘똘 뭉쳤다 ⓒ 연합뉴스
▲ 맏형 곽윤기를 중심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똘똘 뭉쳤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곽윤기의 막판 스퍼드가 대단했다.

한국 남자계주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을 2조 1위로 통과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계주 대표팀은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김동욱으로 이뤄졌다. 이날 레이스는 황대헌, 이준서, 곽윤기, 김동욱이 뛰었다.

2조에 속한 한국은 헝가리, 네덜란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경기를 펼쳤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1위를 질주했다. 그러다 경기 중반 네덜란드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추격했다.

13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인코스를 타며 1위를 탈환했다. 네덜란드와 선두 다툼이 치열했다.

네덜란드가 치고 나가며 한국은 다시 2위가 됐다. 그러나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최고참 곽윤기가 저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 대역전극을 이끌며 네덜란드를 추월하고 1위로 통과했다.

2위는 네덜란드, 3위는 ROC였다. 헝가리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계주 우승 팀인 헝가리와 세계선수권 우승 팀 네덜란드를 상대하는 만만치 않은 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개최국 중국을 피해 마음을 놨다.

남자 1000m에서 황대헌, 이준서는 중국의 편파 판정에 밀려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편파 판정 걱정 없이 실력만 놓고 겨루면 그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었다.

남자계주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여자계주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여자계주가 역대 올림픽에 걸린 8개 금메달 중 6개를 따낸데 반해, 남자는 2개에 그쳤다.

그마저도 가장 최근 우승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이다. 이후 16년째 금메달이 없다.

토리노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은 2010년 벤쿠버 때의 은메달이었다.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전력만 보면 한국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평가가 많았다. 올 시즌 가장 최근에 열린 4차 월드컵 대회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게 자신감의 원동력이다.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다관왕을 노리는 에이스 황대헌을 중심으로 막내 이준서, 3번째 올림픽에 출전 중인 최고참 곽윤기 등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특히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곽윤기의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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