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두말할 필요 없는 최고 선수" 추신수, '악동' 성공 조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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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푸이그 어마어마한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다."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12일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BO 리그, 메이저리그 선배이자 야구 선배로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조언을 남겼다. 올 시즌 KBO 리그에는 유명한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많이 왔다. 추신수 소속팀 SSG에는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던 이반 노바가 왔다. 키움은 '야생마' 푸이그를 영입하며 야구팬들 관심을 모았다.
푸이그는 '악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폭발적인 플레이가 그를 설명하는데, 그 외에 공격적인 태도 등이 문제가 됐다. 다른 팀과 벤치 클리어링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음주운전, 성폭행 등 다양한 구설이 푸이그 주변을 맴돌고 있다. 많은 메이저리그 팀이 푸이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팀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악동 기질에 손사래를 치며 영입하지 않았다. 푸이그는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채 2년을 보냈고, 메이저리그 복귀 발판 마련을 위해 KBO 리그에 합류했다.
추신수는 "노바는 정확한 기록은 모르지만 상대했던 기억이 있다. 공 무브먼트가 좋다. 파워 투수는 아니었다. 제구력 좋았다. 항상 긴 이닝을 던졌다. 점수를 주면서도 자기가 해야 할 이닝을 책임졌던 걸로 기억한다"며 팀 동료가 훌륭한 이닝 이터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를 했다.
이어 추신수는 푸이그 이야기로 화제를 바꿨다. 추신수는 "푸이그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서 같이 해봤지만, 운동 재능, 야구 재능은 지금까지 온 선수 가운데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운동선수로 푸이그의 능력에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추신수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어디든 나라만의 문화와 룰이 있다. 그런 점만 잘 지키길 바란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뛰었던 선수는 KBO 리그를 하위 리그로 볼 수 있다. 그동안 KBO 리그에서 뛰었던 외국 선수들 성패를 살펴보면 마음가짐에서 볼 수 있다. 푸이그가 '미국에서 이렇게 했으니까 한국에서 어떻게 해야지'라는 마음가짐만 없다면 어마어마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키움 선수들뿐만 아니라 여러 팀 선수가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마음가짐에 따라 푸이그의 올해 성패가 달릴 것으로 봤다.
추신수는 올해 KBO 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7일 자기격리를 한 추신수는 퓨처스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올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강화에서 올해 첫 스윙 훈련을 하고 몸 상태를 점검한 뒤 1군 캠프 합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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