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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글 유격수' 김혜성, 2루수로 한번 더? "목표는 늘 높죠"

작성일: 2022.02.12 16: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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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흥, 신원철 기자] 키움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러니까 2021년 KBO리그 유격수 가운데 최고였다고 인정을 받은 선수다. 그런데 홍원기 감독은 '유격수 김혜성'이라는 안전한 선택을 주저하고 있다. 팀 전체의 수비력과 강한 좌타자들이 많은 KBO리그 환경을 생각하면 김혜성이 2루수를 맡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로 개막을 맞이한 뒤 2루수로 잠시 이동했다가 유격수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당시 김혜성은 "유격수가 더 좋다"며 포지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어쩌면 선수 의지와 반할 수 있는 감독의 선택, 김혜성은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갈 수 있는 것은 다르다. 모든 포지션을 잘 준비하고 있겠다.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감독님이다. 어디든 나갈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의 말대로 김혜성도 2루수가 유격수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 그는 "내야수 가운데 어디 하나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은 없다. 유격수 아니라 2루수라도, 어딜 나가도 잘 할 수 있게 하겠다. 올해는 수비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도 수비다. 유격수로 뛰면서 저지른 29개의 많은 실책이 마음에 걸려서다. 김혜성은 "아무래도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수비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고 타격도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2루수로 나가도 2년 연속 골든글러브가 목표라고 했다. 그는 "만약에 2루수로 나가게 된다면 목표는 당연히 골든글러브다. 늘 목표는 크고 높게 잡는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타격에서는 출루율이 아쉬웠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낮아서 OPS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점을 보완하고 싶다. 나는 주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니까 많이 나가야 한다"며 "도루를 꾸준히 잘 하려고 순발력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둔해지지 않으려고 식단 관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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