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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이후' 韓 리듬체조 이끌 천송이의 각오

작성일: 2016.04.10 07:0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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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송이 ⓒ 태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2, 연세대) 이후 한국 리듬체조는 다시 한번 침체기에 빠질 위험이 크다. 손연재의 등장으로 많은 유망주가 이 종목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직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가진 이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천송이(19, 세종대)는 '손연재 이후'를 책임질 1순위 후보다. 그는 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제 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2차 선발전에서 2위에 올랐다.

천송이는 후프(15.750) 볼(15.550) 곤봉(15.300) 리본(15.950) 점수를 더한 총점 62.550점을 받았다. 1위인 손연재(73.900)와 점수 차는 11.350점이다. 손연재와 다른 선수들의 격차가 큰 점은 한국 리듬체조가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런 가운데 천송이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 2위에 오른 그는 다음 달 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목표에 대해 천송이는 "부담이 될 것을 생각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목표는 크게 잡은 것이 없다. 스스로 만족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천송이 ⓒ 태릉, 한희재 기자

천송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개인종합 1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천송이의 목표는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는 "크게 아픈 곳은 없는 데 여러 군데가 조금씩 아픈 편이다. 앞으로 잘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년 전 천송이는 국가 대표에서 탈락하는 좌절을 겪었다. 이후 독하게 마음 먹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한 뒤 성장했다. 2020년 천송이는 23세가 된다.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 가려면 기량 성장은 물론 철저한 몸 관리가 중요하다.

"모든 대회에서 즐기려고 한다"고 말한 그는 "즐기려고 해야 마음도 편하고 연기도 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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