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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경기 후 다시 만났다…터널에서 대화 포착

작성일: 2022.02.14 17:3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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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한국시간) 경기 후 손흥민과 황희찬이 터널에서 만났다. ⓒ레딧 캡처
▲ 14일(한국시간) 경기 후 손흥민과 황희찬이 터널에서 만났다. ⓒ레딧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경기 후 국가대표팀 동료 황희찬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소셜 커뮤니티 레딧(reddit) 내 토트넘 서포터 공식 커뮤니티에 한 팬이 '경기 후 손흥민과 황희찬이 터널에서 앉아 있다'며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로고가 선명한 터널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앉은 채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라커룸을 거친 듯 슬리퍼 차림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 결과를 뒤로하고 상대 팀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 팬은 "국가대표팀에서 친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날 울버햄턴을 홈으로 불러들인 토트넘은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그에서만 3연패로 승점 36점에 머무르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슈팅 3개를 날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무득점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 팬은 이 사진을 보고 "손흥민이 실망하고 있는 게 확실하다. 손흥민은 매우 적극적이었지만 뜻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른 팬은 "때론 자국어로 욕을 하는 게 편할 수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날 경기에선 4년 만에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 32경기에서 만난 바 있지만 리그에서 한국 선수끼리 만난 건 2018년 2월 손흥민과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이었던 이청용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해 12월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황희찬은 이날 후반 정규시간 9분여를 남겨 두고 교체 투입되어 손흥민에게 맞섰다.

경기가 끝나고 두 선수가 서로를 끌어안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울버햄턴은 토트넘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리그 7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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