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한 원윤종-김진수조.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한 원윤종-김진수조.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봅슬레이 2인조 원윤종(37·강원도청)-김진수(26·강원도청)조, 석영진(32·강원도청)-김형근(23·강원BS연맹)조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 시기에서 각각 14위, 23위에 올랐다. 잠시 뒤 2차 시기에 나선다.

원윤종-김진수조, 석영진-김형근조는 14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 시기에서 59초89, 1분28을 기록했다.

1차 시기 원윤종-김진수조는 16번째로 출전했다. 5.08의 스타트 기록으로 시작한 둘은 거침없이 질주했다. 썰매가 잠시 중심을 잃기도 했지만, 최대 속력 133.9㎞로 큰 문제 없이 첫 시기를 끝냈다. 선두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마르기스 토르스텐(독일)과 0.87의 차이다.

석영진-김형근조는 21번째로 나섰다. 스타트 기록 5.15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대 속력 134.4㎞로 빨랐지만, 스타트 기록이 조금 늦었다. 선두와 1초26의 차이로 1차 시기를 마무리했다.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한 석영진-김형근조.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한 석영진-김형근조.

봅슬레이는 누워서 타는 루지, 엎드려 타는 스켈레톤과는 다르게 앉아서 큰 썰매에 앉아서 주행한다.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 속도를 조절하는 브래이크맨, 썰매를 밀고 나가는 푸쉬맨 등이 있다.

그중 봅슬레이 2인승은 파일럿, 브레이크맨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

베테랑 원윤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최고 성적(6위)을 거뒀다.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동료 서영우가 발목 부상으로 베이징에 오지 못했지만, 후배 김진수와 함께 팀을 이뤄 나섰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20위권으로 부진했지만, 6차 대회부터 감을 찾아 7위권으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석영진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막내 김형근과 함께 팀을 이뤘고, 올림픽에서 첫 봅슬레이 2인승 종목에 출전한다.

원윤종-김진수조, 석영진-김형근조는 잠시 뒤 22시40분부터 열리는 2차 시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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