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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후보 전직 KBO 리거, ML 최악의 팀 탈출? "매우 저렴한 투수"

작성일: 2022.02.15 17: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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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 켈리
▲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타이틀을 노리는 팀에 매우 저렴한 투수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TR)'이 15일(한국시간) 직장폐쇄가 끝난 뒤 팀이 바뀔 수도 있는 트레이드 후보들을 선정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이자 과거 SK 와이번스 에이스 선발투수로 활약한 메릴 켈리(34)가 후보로 언급됐다.

매체는 "애리조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악의 팀이었다. 완전한 리빌딩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켈리는 계약 마지막 해를 향하고 있다. 33세 투수로 계약 연장 후보가 아니다. 애리조나는 트레이드를 기꺼이 노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켈리는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지난 시즌 동안 15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삼진율은 19.5%에 불과하다. 그러나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땅볼 유도를 꽤 많이 한다. 올해 켈리는 525만 달러 낮은 연봉으로 나선다. 로테이션 후반을 안정시킬 수 있다. 타이틀을 노리는 팀에 매우 저렴한 투수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에서 뛴 외국인 투수였다. KBO 리그 통산 119경기에 등판, 48승 32패, 729⅔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KBO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 재입성을 노린 켈리는 애리조나와 2+2년 총액 1400만 달러(약 169억 원) 계약을 했다. 2년 동안 550만 달러를 받았고, 옵션을 충족해 '+2년' 실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켈리는 425만 달러, 올해 켈리는 525만 달러를 받는다.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2019년 데뷔 시즌에 13승 14패, 183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열린 2020년에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 지난해에는 27경기에 등판해 7승 11패, 158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리조나는 52승 110패 승률 0.321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하위 팀이 됐다. 켈리는 범가너와 함께 팀 최다승 투수가 됐고, 범가너를 제치고 팀 최다 이닝 투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애리조나 에이스는 켈리였다.

켈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애리조나와 계약이 끝난다. 지난해 최악의 팀으로 언급된 애리조나는 올해 역시 하위권 팀으로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중반부터 언급된 켈리 트레이드가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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