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시선…이정후 현재 장타력 문제 되지 않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힘은 기를 수 있지만, 좋은 타자는 만들기 어렵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을 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첫해에 신인상을 받았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타율 0.360을 기록하며 타격왕까지 거머쥐었다.
빼어난 성적 덕분에 상위 리그인 일본프로야구 또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야기가 벌써 돈다. 그러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장타력이 필요한데 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정후는 2020년 15홈런을 치며 홈런 부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데뷔 이후 3년 동안 한 자릿수 홈런에 그쳤던 그에게 장타력까지 생기는 듯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7홈런으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뛴 뒤 KBO 리그로 건너와 SSG 랜더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40)는 지난 12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정후가 충분히 해외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타자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이정후 메이저리그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선수가 선수를 보는 관점이 다 다르다. 내가 보는 좋은 관점은 좋은 타자가 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스트라이크를 치고 볼을 골라내는 능력이 있다. 이정후 인터뷰를 봣는데, 한 타석에서 스윙을 한 번만 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을 봤다. 스윙을 한 번만 하려고 한다는 뜻은, 노린 공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는 것이다"며 이정후 능력에 엄지를 세웠다.
이어 "이런 생각을 가진 어린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또한, 타석에서 침착성이 있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고르는 능력을 봤을 떄 좋은 타자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장타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추신수 설명이다. 추신수는 "나도 홈런을 3개 친 적이 있다. 홈런 수가 부족하다고 힘이 없다고 말하는데, 힘은 다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트레이드된 뒤 홈런 3개를 쳤다. 2008년부터 추신수 장타력을 살아나 두 자릿수 홈런을 쳤고, 부상 이슈로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한 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통산 218홈런은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이다.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24개다.
추신수는 "경험이 쌓이고 힘이 붙으면 홈런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힘은 기를 수 있다. 그러나 좋은 타자는 만들기 어렵다. 정신력, 생각하는 마음가짐, 야구를 뛰는 경기력을 봤을 때 이정후는 함께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부족한 장타력이 앞으로 이정후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