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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하러 왔다”…자신감 넘쳤던 콘테, 3개월 만에 결별 암시

작성일: 2022.02.24 09:32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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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갑작스러운 통보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0-1으로 졌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5전 4패를 기록했다. 24경기 동안 승점 39를 기록했다. 잔여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6경기 승점 46)에 역전 불가능하다.

번리전에서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손흥민(29), 해리 케인(28) 듀오도 침묵했다. 신입생 데얀 클루셉스키(21)도 부진했다. 교체투입 된 루카스 모우라(29)와 스티븐 베르흐바인(24)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악재까지 겹쳤다. 겨울 이적시장 합류 후 좋은 모습을 보였던 로드리고 벤탄쿠르(24)는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4,250만 파운드(약 688억 원)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는 시종일관 불안했다. 어이없는 패스로 수차례 위기를 초래했다. 실점 상황에서도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해 헤더골을 내줬다.

▲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연합뉴스/Reuters

안토니오 콘테(52) 감독마저 힘이 빠진 듯했다. 전반 종료 후 현지 카메라는 일제히 콘테 감독의 모습을 비췄다. 그는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좀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힘든 밤이었다. 지난 5경기에서 4번 졌다”라며 “구단의 평가가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라고 낙담했다.

선임 직후와 다른 태도다. 그는 지난해 11월 부임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도우러 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팬들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8) 전 감독 시절과 달라진 토트넘을 기대했다.

하지만 부임 3개월 만에 싹 바뀌었다. 콘테 감독은 “잘 모르겠다. 좀처럼 해답이 보이질 않는다. 이미 토트넘 반등을 위해 노력을 다했다”라며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구단은 내게 어떤 결정이라도 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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