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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넘어섰다' 잉글랜드 역사 새로 썼다…UCL '6경기 연속 도움'

작성일: 2022.02.24 17:3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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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페르난데스 ⓒ연합뉴스/AP
▲ 브루노 페르난데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은 다음 달 16일 맨유 홈에서 16강 2차전을 치러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맨유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낭 로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주앙 펠릭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무리한 돌파로 공을 뺏기기 일쑤였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제이든 산초는 존재감이 없었다.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벌어지며 좀처럼 손발이 맞지 않는 장면만 계속됐다.

랑닉 감독은 후반 21분 승부수를 던졌다. 한꺼번에 세 명을 교체했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대거 바꿨다. 후반 31분에는 래시포드 대신 유망주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까지 투입했다.

그러다 후반 35분 기다리던 골 맛을 봤다. 마커스 래시퍼드와 교체 투입된 20세 '막내' 엘랑가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팀을 구했다.

역습 과정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엘랑가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엘랑가는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엘랑가가 자신의 역사를 새로 썼다면 페르난데스는 잉글랜드 역사를 갈아치웠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챔피언스리그 6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클럽 소속 선수로는 처음 세운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998년 데이비드 베컴이 맨유 소속으로 기록한 5경기 연속 도움이었다. 이후 24년 만에 맨유 선수가 맨유 선배를 제치고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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