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2월 26일의 이슈를 되짚어 봅니다.

▲ 출처|김정훈 인스타그램
▲ 출처|김정훈 인스타그램

김정훈, 임신한 전 연인에 피소…팬들 '충격' (2019년 2월 26일)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임신한 전 여자친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대 치대를 중퇴한 그는 준수한 외모의 '뇌섹남'으로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얻었던 터라 김정훈이 임신한 전 연인에 피소됐다는 소식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정훈과 연인 관계였던 A씨는 김정훈이 자신에게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2019년 2월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냈고, 이 사실은 닷새가 지난 후인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정훈의 방송에 대한 진정성 논란, 임신중절 종용 의혹 등이 불거졌다.

A씨가 당시 법원 낸 소장에 따르면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은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툼이 지속되던 중 A씨가 살던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부모가는 본가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김정훈은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다. 김정훈은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인에게는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 이에 A 씨는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팬들의 충격이 컸지만 논란도 일었다. 김정훈이 당시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을 끝낸 직후였기 때문이다. A씨가 소송을 제기한 날이 '연애의 맛' 종영일이었는데, 김정훈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소개팅 여성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며 로맨틱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터였다.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정훈은 임신한 여자 친구를 두고 연애 예능에 출연한 것이기에, 김정훈은 '연애의 맛' 출연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을 받게 됐다. 실제로 '연애의 맛' 제작진도 언론을 통해 "출연 논의를 위한 제작진과 사전 미팅에서 김정훈은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했다" 밝혔다. 

김정훈은 피소 보도 사흘 만에 입장문을 냈다. 김정훈 측은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하다"면서 "김정훈은 A씨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자신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A씨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간 의견 차이로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팬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소개팅 여성을 향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로부터 2개월 후인 2019년 4월 A씨는 약정금 청구 소송을 취하했고, 김정훈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2020년 4월 김정훈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카레이싱에 도전한다는 소식도 전해셨다. 2022년 1월에는 생일을 기념해 국내외 팬들과 온라인 팬미팅을 했다.

황정음, 이영돈과 결혼 (2016년 2월 26일)

황정음이 4살 연상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식을 올렸다. 황정음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이순재가 주레를 맡았고, 김준수, 정선아가 축가를 불렀다. 

예식에 앞서 황정음은 "앞으로도 열심히, 예쁘게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 직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랑은 처음에는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 주고 마음씨가 되게 예쁘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다. 매순간 이 사람이랑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결혼 이듬해인 2017년 8월 15일 아들을 출산했다. 

2020년 9월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황정음이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2021년 7월 다시 재결합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015년 배우 한설아 소개로 이영돈을 만났다. 한설아 남편이 프로골퍼 박창준이고, 이영돈과 친분이 있었다. 황정음은 현재 둘째를 임신했으며,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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