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에 위대한 해결사로…드로잔 알을 깨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서른 살 넘어 최전성기를 열어젖힌 미드레인지 구역의 슈퍼스타.
더마 드로잔(32, 시카고 불스)이 차곡차곡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드로잔은 25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37점 6리바운드 야투율 71.4%를 쓸어 담았다. 팀 112-108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8경기 연속 35득점-야투율 50% 이상 퍼포먼스다. 이 부문 역대 1위. '전설' 윌트 체임벌린(6경기)을 뛰어넘는 해결사 본능에 시카고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아울러 드와이트 하워드(LA 레이커스·19329점)를 제치고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62위에 올랐다. '식스맨 교과서' 자말 크로포드(은퇴·19419점)를 84점 차로 바투 쫓았다.
애틀랜타 전도 마무리를 책임졌다. 105-108로 역전을 허락한 경기 종료 46.9초 전. 드로잔은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15.1초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한번 환상적인 역전 점퍼를 꽂았다.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내며 분위기를 단박에 시카고 쪽으로 흐르게 했다.
결국 시카고는 다음 포제션에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외곽슛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고 팀 승리를 확정했다.
시카고는 1998년 이후 NBA 파이널 우승이 없다. 팬들이 묘하게 기대를 품는 이유는 명료하다. 신기에 가까운 미드레인지 게임과 4쿼터 집중력으로 리그를 장악한 누군가가 겹쳐 보이는 탓이다.
격세지감이다. 샌안토니오로 충격 트레이드 될 때만 해도 더로잔은 '지는 해' 취급을 받았다. 강팀의 준수한 에이스로 활약하다 반지 없이 은퇴하는, 슈퍼스타 진입에 실패한 스타 스코어러로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알을 깼다. 자타공인 MVP 1순위 후보다. 서른둘 나이에 아무도 예상 못한 스텝업을 이뤘다.
토론토 시절 지적된 ‘새가슴’ 성향을 말끔히 지웠다. 올 초 퍼포먼스가 좋은 예다. 지난 1월 1일 인디애나 전과 이튿날 워싱턴 전에서 연달아 역전 3점 버저비터를 넣었다. NBA 초유의 이틀 연속 결승 버저비터였다.
시카고 역시 순항 중이다. 39승 21패로 동부 콘퍼런스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로잔 개인이 땅을 비집고 꽃을 피웠듯 팀도 개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승 반지는 드로잔이 정복할 사실상 마지막 영토다.
관련 추천 기사
농구 관련 기사
-
WNBA 결국 '트랜스젠더 출전' 손본다…"여성만 등록 가능" 규정 흔들리나→前 NBA 선수 드래프트 선언까지 나오자 16개 구단에 긴급 메모
2026-08-09
-
'충격 선언' NBA 11년 뛴 센터, 여농 드래프트 도전…"자기 정체성만 인정되면 나도 참가 가능"→'트랜스젠더 출전 논란'에 美 스포츠계 찬반 확산
2026-08-08
-
프랑스 트랜스젠더 선수 공개 선언 "WNBA에서 뛰고 싶다"…美 여자농구 찬반 격돌 재점화→"평균 21점-20리바운드 괴력에도 MVP 불발"
2026-08-05
-
"여자 탈의실에 생물학적 남성 있다"...美 백인 스타 한마디에 WNBA 발칵! 경기장 밖 찬반 집회까지→"배제가 답 아니다" 명장 공개 반박
2026-08-03
-
'日 외곽슛 1위' 이현중, B리그 아시아 올스타 선발…중국과 FIBA 격돌 앞두고 2연전 출격
2025-11-15
-
[WKBL 개막④]'초보' 최윤아 감독은 돌풍을 만들 수 있을까…'남농'만 경험한 이상범 감독의 길은?
2025-11-15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