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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5년 만에 이겼다’ 수원삼성, 이승우 버틴 수원FC에 1-0 승

작성일: 2022.02.26 15:54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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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삼성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삼성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이 지긋지긋했던 수원 더비 무승 징크스를 털어냈다.

수원삼성은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박형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안방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수원삼성(승점 3점)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또 2016년 10월 30일 3-2 승리 이후 약 5년 4개월 만이자 5경기 만에 수원 더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수원FC(승점 0점)는 수원 더비 3연승을 비롯해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마감했다.

안방 개막전 승리를 노리는 수원삼성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그로닝을 축으로 오현규, 강현묵이 합을 맞췄다. 허리에는 박형진, 최성근, 정승원, 장호익이 자리했다. 백스리는 불투이스, 민상기, 이한도가 꾸렸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FC는 3-5-2로 맞섰다. 라스와 이영준이 짝을 이뤘고 니실라가 지원했다. 허리에는 박민규, 박주호, 이기혁, 황순민이 나섰고 수비진은 잭슨, 곽윤호, 김동우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수원 더비’라 불리는 지역 라이벌이지만 지난 시즌 무게 추는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4차례 맞대결을 펼친 결과 수원FC가 3연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경기 전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은 열세인 최근 흐름에 대해 “선수들이 더 잘 인지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우위에 있던 점은 빨리 잊어야 한다. 올 시즌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더비 경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몸 싸움이 오갔다. 양 팀 모두 흐름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수원FC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이영준의 슈팅이 최성근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VAR을 통해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니실라의 킥이 양형모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 중반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 20분 수원FC가 이승우와 무릴로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 태세를 갖췄다.

하지만 선제골은 수원삼성의 몫이었다. 1분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를 벗겨낸 박형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수원삼성이 전반 막판 한번 더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 유현 골키퍼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그로닝이 밀어넣었다. 그러나 주심은 골키퍼의 공 소유가 조금 더 빨랐다고 판정하며 득점이 취소됐다.

동점골을 향한 수원FC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1분 문전 혼전 중 흐른 공을 이승우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지만 양형모 골키퍼가 얼굴로 막아냈다. 24분 니실라의 슈팅도 양형모 손 끝에 걸렸다.

수원FC는 끊임없이 수원삼성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막아낸 수원삼성이 더비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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