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클레이튼 커쇼(34) 영입 가능성은 반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8일(한국시간) "직장폐쇄가 끝난 뒤 텍사스 레인저스가 해야 할 일"을 꼽았다. 매체는 선발투수 영입, 외야수 영입, 맷 올슨 트레이드를 말했다.

텍사스 한 팬은 "이 바보 같고 무의미한 폐쇄가 끝난 뒤 해야 하는 세가지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며 텍사스 담당 크리스 할릭 기자에게 물었다. 할릭은 세 가지를 나눠서 설명했다.

텍사스는 이번 겨울 공격적인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내야수 코리 시거와 10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마커스 시미언과 7년 1억 7500만 달러, 존 그레이와 4년 5600만 달러, 콜 칼훈과 1년 520만 달러 계약을 하며 전력 강화를 했다. 5억 6120만 달러(6710억 원)를 썼는데,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약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선발투수 영입 필요를 강조했다. 그는 "커쇼가 1순위다. 커쇼 외에도 어린 선수들 가운데 로테이션에 깊이를 더할 투수들이 조금 남아 있다. 1순위 커쇼 영입 가능성은 반반이다. 최고 전성기를 지나기는 했지만, 베테랑 선발투수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커쇼가 건강하다면, 클럽하우스에서 귀중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고 확실한 숫자를 만들 수 있다"며 커쇼 영입은 텍사스에 큰 도움이 되는 수라고 밝혔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2021년까지 14시즌을 뛰며 379경기 등판 2454⅔이닝 투구, 185승 84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FA 시장에 나왔다. 다저스는 커쇼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다저스와 커쇼의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력한 영입 팀으로 꼽히고 있다.

할릭 기자는 이어 이번 겨울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스즈키 세이야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야수와 계약 해야 한다. 스즈키는 아마도 최우선 순위다. 또한, 외야에 베테랑 타자를 영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매체는 "올슨 트레이드는 커쇼, 세이야 영입보다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올슨은 그냥 지나치기 힘든 선수다. 2년 계약이 남아 있으며 올해 그는 28세다. 텍사스는 올슨을 영입할 카드를 충분히 갖고 있다. 텍사스는 충분히 최고 내야수를 영입할 수 있고 올슨이 오면, 2023년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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