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3월 1일의 이슈를 되짚어 봅니다.

▲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하는 윤주빈(오른쪽). 출처|윤주빈 인스타그램
▲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하는 윤주빈(오른쪽). 출처|윤주빈 인스타그램

'윤봉길 종손' 윤주빈, 3·1절 기념식서 편지 낭독 (2019년 3월 1일)

배우 윤주빈이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했다. 이날 편지 낭독으로 윤주빈이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의 종손인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윤주빈은 이날 기념식에서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 이 편지는 소설 '상록수'로 잘 알려진 심훈 선생이 3.1 운동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갇힌 후 옥중에서 어머니에게 쓴 편지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첼리스트 이정란의 연주를 배경으로 편지를 읽어내려간 윤주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갔다. 윤주빈은 묵직한 목소리와 뛰어난 외모 덕에 SNS 등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윤주빈은 당시 데뷔한 지 7년이나 됐지만 윤봉길의 종손이라는 사실을 알려지지 않았다. "철저히 숨겨왔기 때문"이었다.

윤주빈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모든 가족이 윤봉길 의사를 절대로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셨다. 그래서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밝힌 이유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는 존재가 도움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무엇이 애국인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과 지금은 분명 다르잖나.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과를 나온 윤주빈은 2015년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SBS '날아라 개천용'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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